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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취업정보 /직업탐방

뛰어난 글 솜씨로 세상과 소통하다 '자유기고가'


“글을 쓰는 것이 좋다.

글을 맛깔나게 잘 쓴다는 칭찬을 자주 듣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사회의 구석 구석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글 속에 담고 싶다.

글을 통해 나의 직간접 경험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어디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다.

나의 글을 읽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싶다.”

 

이런 소망이 있다면 자유기고가에 도전해보라.

자유기고가란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각종 매체에 자신이 쓴 글을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글 쓰는 일을 좋아해야 하고 잘 써야 한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 바로 써도 되지만 취재가 필요한 경우 사람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취재원으로부터 최대한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집 중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전 조사와 준비는 필수다. 또한 좋은 글을 위해서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모든 신문, 출판사, 인터넷 포털, 전문지, 기업체가 발행하는 홍보 책자, 각종 매거진 등이다.

전문성이 있을 경우 더 유리하다. 예를 들면 여행, 음식, 영화, 연극, 음악 등과 문화예술 분야나 특정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면 자유기고가로서의 생명력이 길어진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자유기고가들이 풍족한 원고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겸업을 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자신의 글재주를 인정해 글을 요청하는 곳은 없다. 처음에는 쓴 글을 각종 매체에 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매체를 발행하는 곳에서 자유기고가와 Contact하는 담당와의 인맥을 통해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글재주만 뛰어나다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 출판사, 잡지사, 신문사 등과 같은 곳에 취업해서 경력을 쌓고, 자신이 있을 때 독립하는 것이 좋다. 경력을 쌓고 독립하면 유리한 점이 한 가 지 더 있다. 바로 인맥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기고가와 관련된 특별한 자격증은 없다.

평상시에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끊임없이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만일 교육이 필요하다면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는 사이버 강좌나 사설 교육 기관에 마련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방송통 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에서 국문과, 문예창작과 등을 전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인력개발센터,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관련 강좌가 개설되어 있거나 예정 중에 있다. 최근에 고양여성인력 개발센터에서 자유기고가 과정을 신설해서 운영중이다.

한국 자유기고가협회(www.freepen.co.kr)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원고를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자유기고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각종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업 구조상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자유기고가를 많이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자유기고가가 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지고 있다.

 처음부터 많은 수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원고지 1장을 기준으로 원고료가 책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장당 5천 원~1만 원 정도의 수준이다. 중요한 것은 자유기고가로서 많은 경력을 쌓 으면서 원고료를 스스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글 하면 나지!”라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도전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