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관은 그림자처럼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사람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6명까지 보좌관을 둘 수 있으며, 보좌관은 대체로 두 종류, 즉 정치적인 신의에 의한 보좌관과 정책 전문 보좌관으로 나눌 수 있다.
정치적 신의에 의한 보좌관은 주로 인맥이나 추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 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할 때까지 생사고락을 같이 했거나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보좌를 한 경우가 많고, 지인들의 추천을 통한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정치적 신의에 의한 보좌관이 되려면 인맥을 통해 추천을 받거나 정당, 선거 캠프 등 에서 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들은 지역구 및 후원자 관리, 수행 등의 업무를 한다.
정책 보좌관은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보좌관이다. 국회 의원은 반드시 특정 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정책 보좌관은 국회의원이 해당 위원회에서 정책 및 법안을 만드는 데 전문가로서 기여를 하게 된다. 정책 보좌관은 각 분야 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럼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국회 상임위원회의 세부 분야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국회운영, 법제사법, 정무, 재정경제, 통일외교, 국방, 행정자치, 교육, 과학기술 정보통신, 문화관광, 농림해양수산, 산업자원, 보건복지, 환경노동, 건설교통, 정보, 여성가족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면 정책보좌관이 될 수 있다.
보좌관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나 자격증은 전혀 없다.
보좌관들의 학력은 대부분 대졸 이상이다. 굳이 관련 학과를 찾는다 고 하면 정치학과, 혹은 정치외교학과가 있는데 사실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
보좌관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므로 대인관계가 좋아야 하고, 고급 정보를 다루므로 자물쇠 같은 입과 책임 정신, 신뢰성 등이 필요하다. 수많은 청탁과 로비가 오가는 중간 지대에 있는 사람으로서 도덕성, 청렴결백정신,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직업으로서 보좌관은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높은 보수와 국가 최고 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등이 있지만, 안정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보좌하던 국회의원이 다음 선거에서 낙선되면 다시 자리를 찾아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물론 정책 보좌관은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 신의에 의한 보좌관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치 선진국은, 한 명의 국회의원에게 할당된 보좌관 수가 10 명 이상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은 6명 이지만 선진국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자연스럽게 보좌관의 수요는 늘어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몇 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이 되어야 하고, 정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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