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에는 '항공기 정비원'이 1등!

대형여객기는 수백만개의 부품과 정밀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하나라도 고장을 일으켜 사고가 난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항공기정비원의 주된 임무는 사후 고장수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전의 철저한 예방 정비에 있습니다.

항공기 정비는 크게 기체분야, 발동기(터빈, 피스톤)분야, 전기-전자-기계분야로 나누어집니다.

항공기정비원은 각 분야를 전문으로 정비합니다. 확인정비사는 특정 항공기에 대한 최종 정비자격이라 할 수 있는 한정자격(type rating)을 갖춘 정비사로서 항공기를 최종 점검하여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확인을 합니다. 또한 비행기록부에 이들의 자필 서명이 있어야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인 항공기의 정비는 크게 운항정비, 공장정비, 창정비의 세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운항정비는 매 비행 전후에 활주로상에서 이루어지며 외부육안점검과 연료 및 윤활류의 보급, 간단한 부품교환작업 등이 수행됩니다.

공장정비는 격납고에서 이루어지며 항공기 구성품의 장-탈착과 수리, 개조, 교환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5000~6000시간 (15개월~18개월) 정도 비행하면 고장 유무에 관계없이 주기적인 공장정비를 실시합니다.

창정비는 항공기의 정비단계 중 가장 복잡한 단계이며 대수리 작업과 개조 작업을 포함한 세부적인 주기 점검입니다. 비행시간이 22000~25000(약 5년) 정도가 되면 정비창에 가서 창정비를 실시합니다.

항공기 정비원이 되려면 대학의 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항공고등학교 및 직업훈련기관을 졸업한 후 군 항공정비부대에 입대해서 항공정비 실무를 익힌 후 항공사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항공기정비원의 채용 시에 경력이 학력보다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공군에서 운영하는 공군기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사관으로 7년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민간항공사에 취업하거나, 항공사에 취업한 후 사내직무교육을 통해 정비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련자격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항공기관기술사, 항공기체기술사, 항공기사, 항공기관, 장비, 전자, 기체 각 분야의 기능사가 있으며 교통안전공사에서 시행하는 항공공장정비사, 항공정비사 등이 있습니다.

항공정비사는 특종 기종에 대한 한정자격을 취득하여야 최종 점검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향후 5년간 항공기 정비 및 검사원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기 정비원에 대한 인력수요는 여객 및 화물수송차량의 증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으며 그 외에는 항공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항공수송실적은 무려 10배이상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국제화에 따른 국내외 여행객의 증가, 경제성장에 따른 항공화물수송량의 증가, 각종 국제 행사 개최 등에 힘입어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