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음주문화를 만드는 데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기여를 해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하우스 맥주'입니다. 하우스 맥주 전문점들은 판매업소에서 설비를 갑추고 다양한 맛의 맥주를 직접 제조해 판매함으로써 고객의 구미에 맞는 맥주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서비스 합니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을 '브루마스터' 라고 합니다.
브루마스터란 하우스 맥주 전문점에서 여러가지 재료와 가공방법, 양조기술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색다른 맥주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맥주의 타입결정, 각종 재료 감별, 제조공정 및 품질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이 직업과 관련된 교육과정이나 전공이 없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하려면 독일 등으로 유학을 가야합니다. 독일 뮌헨대학에 맥주양조학과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우려면 하우스맥주 전문점에 취직하여 독일 등 현지 기술자나 맥주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 공부한 국내인 밑에서 약 6개월의 도제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미생물화학, 발효공학 등의 지식과 기계를 다루는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되고, 남다른 미각과 후각, 마케팅 감각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루 12시간이 넘는 노동강도를 견디려면 강인한 체력도 있어야 합니다. 학위보다는 현장 실무경험이 더욱 중요한 직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맥주에 대한 열정' 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지식이나 감각은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열정이나 맥주에 대한 감각은 누구나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02년 2월 우리나라의 주세법이 개정되어 판매 업소에서도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에 하우스맥주 전문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사회적인 요인이 하우스맥주 전문점의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우스맥주는 제조와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기때문에 화학처리가 필요없어 효모, 단백질, 비타민B, 미네랄 등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이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우스맥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합니다. 또한 경제 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술을 많이 마시는 것에서 벗어나 높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분위기와 맛을 즐기는 하우스맥주를 선호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하우스맥주 전문점은 증가 추세에 있고,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당연히 브루마스터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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