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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스펙이 오히려 불이익을 준다?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채용 조건보다 높은 스펙을 갖춘 지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고스펙이라고 무조건 취업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23명을 대상으로 "감점 및 불이익을 주는 지원자의 고스펙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2.3%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감점 및 불이익을 주는 고스펙

'석, 박사 등 높은 학력'(40.5%, 복수응답)
'높은 학벌'(38.9%)
'화려한 집안 배경'(28.1%)
'많은 자격증'(11.8%)
'빈번한 인턴십 경험'(11.4%)
'어학연수 등 잦은 해외 경험'(10.8%)
'화려한 대외 수상 경력'(10.8%)


고스펙이 불이익을 주는 이유

'쉽게 이직 및 퇴사할 것 같아서' 88.1%(복수응답)
'높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할 것 같아서'(47.6%)
'회사에 불평, 불만이 많을 것 같아서'(33.3%)
'애사심이 낮을 것 같아서'(26.2%)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5%)




고스펙 지원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387개사)의 고스펙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의 평균 19%로 집계됐습니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증가했다'는 응답이 23%로 '감소했다'(11.9%)보다 2배 많아, 고스펙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기업 10곳 중 4곳(37.1%)은 고스펙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6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스펙 직원의 업무역량은 일반 직원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편'(59.9%)이 가장 많았던 반면, 이직 및 퇴사율은 주로 '높은 편'(62.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