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진행자가 스스로 방송 내용을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음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쇼, 코미디, 각종 오락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쇼, 코미디, 각종 오락프로그램 등 방송에서 쓰여지는 모든 말들이 실제로는 스크립터들이 작성한 원고에 따라 진행되는 것입니다.
스크립터(Scripter)는 TV, 라디오의 오락물이나 교양물에서 프로듀서와 함께 기획, 구성, 섭외, 원고작성에 이르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탄탄한 문장력과 함께 번뜩이는 두뇌회전이 필요합니다.
스크립터는 요즘 여대생들이 선망하는 직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전천후 프리랜서 직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터의 또 다른 장점은 전공이나 학점, 연령 등의 자격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남녀차별도 없고 외모를 따지지도 않습니다. 다만 호기심과 창조적 두뇌, 글 솜씨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직업입니다.
스크립터는 대부분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방송국에서 모니터 소감 공모를 하지 않을 때에도 해당 PD 에게 자신의 소견을 보낸다면 채택 성과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곧 스크립터 채용에서의 개방성과 융통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크립터는 거의 100% 자유계약제이며, 퇴직금도 상여금도 없는 완전 능력제입니다. 때문에 사람마다 몇 개의 프로그램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한개의 프로그램도 맡지 못해 잠정적인 실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따라, 스크립터의 경력과 자질에 따라서 원고료가 달라지므로 수입은 천차만별입니다. 이와 같이 대개는 보수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단가는 높은 편이며, 스크립터의 90%가 여성입니다.
스크립터가 되는 방법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정식 통로로는 방송국에서 가끔 실시하는 공채에 응모하는 것과 한국방송작가협회의 교육프로그램을 거쳐 그곳의 소개를 받는 정도이며, 주변에 방송국에 아는 사람을 통해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정한 월급이 없고 퇴직금이 없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직업이 될 수도 있겠으나 그 또한 능력 있는 프리랜서라면 크게 걱정할 바가 못됩니다. 흔히 방사엔 ‘일거리는 많은데 인물은 적다’ 는 얘기가 심심찮게 떠도는 것을 보면 일거리 많은 현장에서 일단 ‘인물’로 인정받기만 하면 일거리와 보수는 얼마든지 보장되는 게 방송 일입니다.
특히 방송매체의 다양화, 프로그램 제작대행사인 프로덕션의 증가로 스크립터의 영역은 더욱 늘어가고 있어 미디어에 관심이 있고 글재주도 있는 사람이면 접근해 볼 만한 유망직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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