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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생활정보/핫이슈

新전문직이 뜬다!


의사, 변호사 급증으로 전문직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문 닫는 병원 수가 늘고 취업을 보장받지 못한 법조인이 늘면서 '사(士)'자가 되면 돈 잘 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사'자 전문직마저 위협받는 취업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신(新) 전문직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선 기후변화전문가, 친환경선박설계기술자, 로봇동작생성전문가 등을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직업으로 전망했습니다.





■ 고수익 전문직, '기후변화전문가'

기후변화전문가는 녹색분야 고수익 전문직입니다. 미국 임금정보 업체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기후변화전문가의 평균임금은 2009년에 이미 9만6000달러(약 1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전문가는 각종 생산활동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
을 측정, 추적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 전략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개선 부분 등을 점검합니다.

국내에서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데 천문·기상학, 대기과학, 환경공학 등 환경 관련 전공이 요구됩니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5개 지정분야별로 각 2개 대학원을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해 대학원별 연간 1억50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의 자존심, '친환경선박설계기술자'

세계 1위를 차지해온 국내 조선업은 지난 20년간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에 공을 세운 간판 굴뚝산업입니다. 2013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의 친환경성에 대한 국제 규제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강화된 기준에 부합하는 선박을 만들어야 합니다.

친환경선박설계기술자는 수시로 강화되는 국제 선박환경 기준에 선박이 건조될 수 있도록 선박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원을 분석해 최소화할 수 있는 선박을 설계합니다. 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선박제조업체, 선박해양 연구센터 등 국책연구소 및 산업체 부설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정부도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저탄소 녹색선박 기술개발 지원 및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 '리얼스틸'을 현실로…'로봇동작생성전문가'


영화 '리얼스틸'을 보면 전직 복서인 찰리가 로봇 아톰을 세계 로봇복싱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훈련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찰리의 직업이 바로 '로봇동작생성전문가'입니다.

'로봇동작생성전문가'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만들고 제어하는 일을 합니다. 로봇동작생성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에서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전산분야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세부전공을 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세계 3대 로봇강국 전략'을 발표한 이후 포스코, KT, 삼성테크원 등 대기업들이 로봇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21세기 '대장금', 기능성식품 연구원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능성식품 시장을 2017년까지 4조원 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기능성식품 분야는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기능성식품연구원은 식품화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건강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직업입니다.

식품제조업체, 대기업 부설 식품관련 연구소, 공공 식품관련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며, 기능성식품연구원과 관련된 전공은 식품영양학, 식품공학, 농학, 축산학, 생물학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