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투잡은 역시 ‘○○’

직장인들의 10명 중 6명은 투잡을 하고 있으며 직장인 최고의 투잡으로 뽑힌 직종은 컴퓨터관련 '디자인ㆍ개발ㆍ기획'과 '편의점ㆍ마트 아르바이트'라고 합니다.

한 취업사이트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 업무시간 외에 하는 투잡(아르바이트 포함)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17.6%가 컴퓨터관련 '디자인ㆍ개발ㆍ기획' 투잡을 하고 있다고 밝혀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보기술(IT) 업종 종사자들의 재능 투잡 비율이 최고 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알바는 '편의점ㆍ마트'(14.1%)가 차지해 퇴근 후 바로 일할 수 있는 시간대와 접근성,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 알바가 꼽혔습니다.

이어 알바의 전통적 강자인 '과외'(8.8%)가 차지했으며 블로그와 카페, 트위터 등 SNS등의 온라인 홍보시장의 확대로 인한 '광고와 홍보'(5.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노래방 등에서 노래와 연주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3.1%였고 헬스나 요가 등 생활운동 트레이너와 커피숍이나 호프 등에서의 서빙 알바를 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반면 대리운전은 1.0%의 응답율로 기피하는 대상 1호 였습니다. 이외에 시간강사와 프리랜서 작가, 결혼식 하객대행 등이 기피대상에 올랐습니다.


한달 동안 투잡의 횟수에 대한 질문에 '월 1회'와 '월2~4회'라고 응답한 이들이 각각 19.8%와 16.8%로 직장생활에 큰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알바를 선호해 생계형알바 보다는 여유시간형 알바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IT직종관련 재능 알바와 주말 편의점ㆍ마트의 자투리 시간활용 알바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으며 이와다르게 생계형알바형으로 분류되는 '8~10회'는 5.9%였고 주 3회가 넘는 '월 11회이상'은 6.9%나 돼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투잡을 하면서 얼마나 받을까요?

이 물음에 20만원이하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18.6%로 가장 많아 생계형보다는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하고 투잡을 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 20~30만원이 13.1%였고 여유시간형과 생계형을 아우르는 30~40만원과 70만원이상은 각각 9.8%로 뒤를 이었으며, 40~50만원은 7.7%, 50~60만원(1.0%) , 60~70만원(1.0%)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