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한번 보고나면 하루종일 일한 것과 같은 피곤함이 급격하게 밀려옵니다. 한껏 긴장하고 있던 마음이 풀어짐과 동시에 생각한 것 보다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는 후회가 함께 밀려오면서 피로는 두배가 됩니다.
이처럼 힘든 면접, 좀 더 쉽게 풀어가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첫인상이 중요하다.
면접실의 배치나 면접위원의 수는 1차면접, 2차면접 등의 단계에 따라 다르고 각 회사별로 다양합니다.
우선 청결한 복장, 바른 자세로 침착하게 들어서야 합니다. 건강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면접위원이 복수일 경우에는 중앙으로 나가 큰소리로 밝고 분명하게 인사를 하고 나서 지정된 자리에 앉는다. 간단한 일이지만 이것이 첫인상에 큰 몫을 차지합니다.
(2) 두세번의 심호흡을 하라.
시험에 임하면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때문에 긴장을 느끼더라도 상관없지요.
조용히 두세번 심호흡을 한 다음 질문을 기다립니다. 첫 번째의 질문에는 당황하지 말고 약간 간격을 두고 대답하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3)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자기의 의사나 생각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를 명확히 결정해두어야 합니다. 대답을 할 경우에는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나서 그에 따르는 설명과 이유를 나중에 덧붙이면 논지가 명확하게 되고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4)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라.
면접 때의 이야기는 간결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대의 질문이나 이야기에 대해 적절하고 필요한 대답을 하지 않으면 대화는 끊어지고 자기의 생각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면접자로 하여금 수험생의 인품이나 사고방식 등을 명확히 파악 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됩니다.
무엇을 묻고 있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 요점을 정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질문은 이러한 의미입니까?"라고 물어보아 의미를 이해한 다음에 대답해야 합니다.
(5) 3분 이내에 이야기를 마쳐라.
한 가지 사실을 이야기하거나 설명하는 데는 3분이면 충분합니다. 복잡한 이야기라도 어느 정도의 길이로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상대도 이해하기 쉽고 자기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긴 이야기는 오히려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수가 있습니다.
(6) 말끝을 분명히 하라.
말끝이 사라져버리는 대화는 다른 사람에게 어두운 인상을 줍니다. 또한 입 속에서 중얼중얼하다가 언짢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금물! 산뜻한 인상을 주는 화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7) 명확하게 바른 자세로 전달하라.
상대의 눈을 보며 적당한 톤과 스피드로 성의를 갖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상대에게 호감을 주게 됩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예","그렇습니까?","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등으로 자기의 생각이나 감상을 명확하게 전달하면 대화가 부드럽게 전개되며 상대의 공감도 사게 됩니다.
(8)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무리하게 사용한다든가 유행어를 함부로 사용한다는가 하면 경박하게 보이게 됩니다. 또한 너무 훌륭하게 표현하려 하다가 자신의 이야기에 도취되어 흥분되는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경박한 용어를 사용하는 일없이 평소 자신의 언어를 조리 있게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올바른 경어를 사용하라.
경어를 사용하는 법은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경어는 시간, 장소, 지위 등의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구분하여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어의 사용법도 모른다'는 인상을 주면 경멸을 받게 되고 인간적 가치마저 의심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존대어와 겸양어는 혼동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10) 자신의 스타일로 이야기하라.
이야기에 능한 사람은 자신의 스타일을 터득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든지 자기에게 맞는 방법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연구하여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상대의 입장이나 생각을 고려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 버릇을 길러두는게 좋습니다.
(11) 자신 있는 부분에서 승부를 걸어라.
모든 운동경기에서 자기가 자신 있는 분야에 상대를 끌어들이는 선수가 승리자가 됩니다. 면접시험에서도 자기가 자신 없는 분야에 승부를 건다면 이는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습니다.
질의 응답 중 자기가 자신 있는 분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야기가 자신 있는 분야로 오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 있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12) 싫은 질문도 성의껏 답하라.
외국의 사관학교나 항공요원을 채용하는 시험에서는 수험생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알아보는 시험이 행해진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 나라의 입사시험에서도 많은 회사가 '강압식 면접'이라 해서 의식적으로 수험생에게 곤란한 질문을 하여 그 반응을 보고 평가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싫은 질문을 받더라도 시험중임을 명심하고 차분히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소한 질문이라 생각되는 경우에도 성의껏 답해야 합니다.
(13) 자신에게 불리한 사항을 모두 밝힐 필요는 없다.
면접관은 피면접자가 학교활동을 어떻게 해왔는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합니다.
예를 들어, ○○번 수험생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또한 기업측에서 수험생의 객관적인 성격을 판단하기 위해서 부모님의 직업, 생존여부 등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데, 사전에 대답을 준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실제로 이 문제는 면접시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14) 모든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하라.
소극적인 자세는 면접시 절대 금기사항 입니다.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기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아두어야 합니다.
즉, 기업연감 등을 통하여 설립자, 설립 년도, 매출액 등을 필히 암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면접관이든 자기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동의 관심을 갖춘 응시자에게 후환 점수를 주고 싶어하는데, 실제로 면접장에서 보면 대부분의 피면접자들은 구체적이고 정확한 수치의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근거를 갖추지 않은 대답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5)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라.
면접 중 질문에 대답을 못했거나 분위기가 엉망이 됐다 할지라도 결코 도중에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질문에 핵심을 찌르는 대답을 못했다 하더라도 최후의 분발로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최후까지 용기를 갖고 성의 있게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알찬 취업정보 > 면접의 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이 있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 진짜 면접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0) | 2011.10.26 |
---|---|
내가 지난번 면접에서 탈락한 10가지 이유! (0) | 2011.10.24 |
성공하는 면접 1분 자기소개 예문 (2) | 2011.10.10 |
면접관이 선호하는 VS 기피하는 면접자 유형 (0) | 2011.10.06 |
영어 면접 노하우 (0) | 201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