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2012 대학생 기업탐방 취업캠프' 에 참여한
경북일자리종합센터SNS 프렌즈 '김혜미' 학생이 작성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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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6월 26일~27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 『2012 대학생 기업탐방·취업캠프』에 참여했습니다.
경북일자리종합센터에서 주최한 『2012 대학생 기업탐방·취업캠프』는
'구인·구직 미스매칭 현상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고, 도 내 우수기업 및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한 이해 증진의 장(정보교류 및 소통)을 마련하여 취업률을 높이고자' 하는 데서 더 큰 의미를 가졌답니다!
취업캠프의 첫번째 일정은, 신청 당시 각자가 선택한 관심 있는 기업을 탐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세계최고 수준의 벨벳전문기업, (주)영도벨벳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영도벨벳의 생산공장은 경북 구미시 시미동에 위해 있는데요, 저희가 탐방한 공장은 제직공장이었답니다.
제직공장에서는 실을 가져와 풀을 먹여 여러 가닥을 꼬는 작업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야말로 벨벳을 생산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비화가 하나 있는데요~ 사실, 처음 저희가 들린 곳은 제직공장이 아닌 염색공장이었습니다.
탐방할 곳이 여기인 줄 알고 제직공장에 가기 전에 이곳에 먼저 갔었는데요~여기는 바로 염색공장이었습니다. 비록 실수(?!)였지만 건물을 한번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염색공장에서는 솥 같은 곳에 원단을 집어넣어 끓여 내는 '탱크염색법'과 세탁기에 세제를 넣는 것 같이 염색약을 넣는 '리퀴드 염색법', 화학성분을 넣어 염색하는 '화학적 염색법'을 통해 원단에 색을 입히는 곳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시 제직공장으로 돌아가서~! 공장 내부를 한번 볼까요?
제직공장의 내부에는 약 400여대의 독일제 기계가 있었습니다. 가로세로 줄 사이사이마다 실을 집어넣어 자르면 두장의 원단이 나오는데요~ 짜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귀한 원단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영도벨벳에서는 꾸준한 기술의 개발로 현재 0.01mm까지 섬세하게 원단을 자른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공장내부는 참 깔끔했습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원단들과 이미 다 짜여져 정갈하게 쌓여 있는 하얀 원단들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이 직접 기계에서 천천히 짜여지는 원단을 만져볼 수 있었던 점! 그 부드러운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역시 세계 최고라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제직공장을 둘러보고 곧장 옆에 있는 전시관에 갔습니다.
이 곳에서는 벨벳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커튼으로 드레스를 만들어 입는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거기서 그 커튼이 바로 벨벳이였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 전시관에서 생활에 활용된 벨벳을 보고 그 무한한 활용에 저희들은 너무 신기했습니다!
전시관에 처음 들어가면 이렇게 사훈들과 상패, 기념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상패를 제외한 모든 것이 벨벳으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
너무 감쪽같죠?
벨벳은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불은 물론이고 옷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데요!
앉거나 건들이기만 해도 색상이 달라지고 세탁이 불편하다는 벨벳옷이란 인식을 가지고 계신가요?
하지만 요즘 생산되는 제품은 색상이 달라지는 점을 보완하고 물세탁이 가능한 벨벳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편리하게 벨벳옷을 입을 수 있답니다^^
(주)영도벨벳의 벨벳은 세계일류 벨벳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벨벳으로 벽지를 만들어 처음으로 특허도 냈답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저희들도 벽면을 가득 채운 벨벳을 보며 신기해서 많이 만져봤네요^^
전시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을 올라가는 계단 벽면의 회사 연혁들과 사원들의 사진도 전시하면서 (주)영도벨벳이 얼마나 사람을 위하는 기업인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의 관전포인트 하나! 화장실이 너무 색다르답니다~!
화려한 벨벳 벽지와 화장실 문이 예뻐서 들리게 된다면 화장실에 꼭 가보세요^^*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회의실에서 (주)영도벨벳에 대한 소개와 회장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 |
내용 |
1960년 |
영도섬유 설립, 수출중심, 벨벳 한 품목을 50년간 생산 |
2006년 |
수출 2000만불 수상탑 수상, 세계 일류상품및 생산기업 선정 |
2008년 |
경상북도 Pride 상품선정, 벤처기업 등록 |
2010년 |
3000만불 수출탑 수상 |
(주)영도벨벳은 생산의 95%를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중심의 기업입니다. DUBAI를 중심으로 51개국에 수출하며 한국벨벳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기업에 대해 알아가면서 (주)영도벨벳은 정말 사람을 위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직원들으 복리후생정책이 파격적인데요~!
대표적으로
출산장려금(자녀 출생시마다 100만원 지급)
장학금지급
자기계발비 지원(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 및 교육비 50%지원)
사택지원(월성사택 15채, 옥계사택 10채, 원룸 5채 무상지원)
직원 종합건강검진
장기근속자 해외여행
연말 성과급 지급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영도벨벳은,
2006년 산업자원부에 의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10위 이내의 국내기업에 지정하는 제도로 폴리벨벳과 코튼벨벳이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또, 2008년 경북 Pride 상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상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선정하여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미래의 성장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영도벨벳의 상품이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주)영도벨벳은 '러빙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러빙포란? LCD패널 제조 중 화질과 색감을 구현하는 핵심은 배양막에 어떻게 액정을 일정하게 배열할 수 있는가인데 러빙포는 배양막에 일저한 골으 만들어 액정을 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소모품)
러빙포는 아기하라의 레이온포가 세계시장을 20년간 독점하고 있었으나 영도벨벳에서 개발한 상품이 성능이 더 우수하고 패널대형화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작업에 (주)영도벨벳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기업의 소개가 끝나고 저희들은 (주)영도벨벳
회장님께서는 '겸손', '솔선수범', '기도'를 저희에게 강조하셨습니다.
" 감사할 수 없는 사람은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산업현장에서 땀흘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즐기고,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머리만으로 세계 1등이 될 수 없어요. 진실과 겸손, 솔선수범과 기도하는 자세로 목표한대로 가기만하면 됩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이러한 철학들이 지금의 (주)영도벨벳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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