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주요 업종 중 기계는 크게 증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전자, 철강은 증가, 섬유는 상반기 수준 유지, 자동차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7개 수출 주력업종('12년 기준 전체 수출액의 53.4% 차지)에 대한 하반기 일자리 전망(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을 시범 발표했습니다.
* 수출 주력업종: 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섬유, 자동차, 전자, 철강
첫째, 기계 업종은 수출과 내수 모두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1.7%) 및 금년 상반기(1.7%) 일자리 증가폭의 3배이상(5.6%)인 2만여개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은 300인 미만 중소규모 업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디스플레이 업종은 하반기 LCD 수급여건 개선, 신규 패널 분야 수요 증가 등으로 업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자리 증가 규모와 증가폭이 전년 동기(3.4%) 및 상반기(4.2%)보다 확대(5.6%)될 전망입니다.
일자리 수요는 주로 300인 이상 대규모 업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기업 선호로 인한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반도체 업종은 전년동기(-0.3%)와 금년 상반기(-0.4%)에는 일자리 규모가 감소하였으나 '13년 하반기 6%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일자리가 소폭 증가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증가하는 일자리 수요의 대부분은 300인 이상 대규모 업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종별로는 전기전자기술직, 사무직 등에서 일자리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넷째, 섬유 업종은 하반기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생산이 확대되면서 일자리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와 금년 상반기 증가수준(각각 0.4%)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은 300인 미만의 중소규모 업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섯째, 지난해 하반기 7천여명(1.5%), 금년 상반기 6천여명(1.2%)이 증가한 자동차 업종의 하반기 일자리 규모는 상반기보다 작게 증가(0.8%, 4천여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R&D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고급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섯째, 전자 업종은 가전제품의 고효율화, 고가 프리미엄(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되고, 내수 또한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년동기(2.0%), 금년 상반기(2.6%)보다 일자리 증가폭이 확대(3.6%)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소규모·중규모·대규모 업체에서 고른 일자리 증가가 예상됩니다.
일곱째, 철강 업종은 국내 소비 부진, 수출 감소 등에 따라 상반기에는 일자리 규모가 0.7% 감소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1.9%)에 크게 못 미치는 소폭의 일자리 증가(0.4%)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소폭의 일자리 증가는 실질적 회복이라기보다는 상반기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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