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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안전 취약한 국가"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이 6년만에 발견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한 농가에서 키우던 젖소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마트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광우병 전문가'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미국의 광우병 검사의 허술함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우 교수는 25일 낮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미국에서 1년에 도축하는 소가 3,400만 마리인데 그 중 4만 마리만 검사한다"며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4만 마리를 조사하면 광우병 통제국 지위를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즉 해당 국가에서 소를 몇 마리 키우느냐와 무관하게 4만 마리의 소를 검사하면 '광우병 통제국'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 교수는 "미국은 광우병의 안전성에 있어서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에 수입되는 30개월 미만 미국 쇠고기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며 지난 2008년 촛불 시위 덕분에 얻어낸 이 조건대로만 수입된다면 염려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광우병은 갑자기 발생되는 병이 아니고, 잠복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5-30년) 언제 발병될지 모른다. 게다가 진단이 매우 어렵고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검역 중단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답답할 뿐이다."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